흥국생명 SNS 캡처

여자 배구 흥국생명이 어제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후반기 시작 이후 2연패 부진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수비가 흔들리며 연이어 점수를 올리면서 25 대 15로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테일러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페퍼저축은행이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3세트까지 페퍼저축은행이 승리했지만, 4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승리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향했습니다.

5세트 승리의 주역은 김연경이었습니다.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이 김다온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15 대 11로 마지막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후반기 시작 이후 하위권 팀들(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에 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던 흥국생명은 이날 접전 끝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연승을 이어나가는데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