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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의료 사태 일으킨 정부가 대안과 해결책 내야…1509명 증원, 교육 불가능해”

2025-01-16 18:43 사회

 출처: 뉴시스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가 반드시 2025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16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명확한 계획과 방침을 마련하고 공표해야 의료계도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대 교육 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회장은 '2025년도 의대 증원은 받아들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1509명 (증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가 아니라 (교육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느냐의 얘기를 해야 한다"고 '의대 증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회장은 '2026년 의대 증원 백지화 전까지는 의협의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인 정부가 정책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도 같이 내야 하는 건데 왜 우리에게 대안을 묻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 "이런 위원회가 불쑥불쑥 만들어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의개특위 같은 일방적 구조의 특위에 참여하는 건 옳지 않다"며 "가능하면 상설기구를 만들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의협 집행부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집행부 당시 정책이사였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부회장 직을 맡는 등 대전협 전현직 임원들이 6명 합류했습니다.

김 회장은 신임 집행부 인선에 대해 "현 의료사태 주축인 전공의와 의대생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신구 세대를 조화롭게 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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