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6일 아사히신문은 한중 정상회담 기사를 주요면인 3면에 게재하며 “단기간에 한중 정상이 2번이나 만난 것은 양측 모두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80여 년 전 중·한은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 힘을 합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중일 갈등 격화 속에서 중국 측이 역사(과거사) 문제를 언급, 한국을 끌어들여 ‘공투’를 요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 초 기자회견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신중하게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이치니신문은 중국이 한국을 끌어들여 한미일 3각 동맹 구도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을 자기(중국) 쪽으로 끌어오게 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한국도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한령 등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 관계가 맞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6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본은 중국과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기본 입장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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