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공식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제47대 대통령 공식 사진을 두고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는 취임식을 닷새 앞둔 15일(현지 시간) "차기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이라는 문구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 트럼프 당선인은 다소 어두운 배경에서 밝은 눈빛과 치켜올린 눈썹이 강조된 모습으로 표현됐습니다.
미소 대신 입술을 꽉 다문 모습까지 종합하면 머그샷 모습과 흡사하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 사진이 풍부한 광량 속 웃는 모습으로 촬영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1기 임기 때에는 이와 같은 일반적인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머그샷을 정치적 결집을 호소하고 자금을 모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