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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더비’ 역대 득점 3위…통산 9골

2025-01-16 11:48 스포츠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아스널과 경기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런던 AFP=뉴스1

손흥민이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라이벌전에서 졌습니다.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중볼이 전해지자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 슛으로 중거리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에 기록한 리그 6호골입니다. 아스널과 치른 라이벌전 통산 9호골이기도 합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통산 13골,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통산 11골, 그 다음으로 아스널전에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그만큼 라이벌전에서 힘을 발휘해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더비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으로 통산 14골입니다. 그 다음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은퇴)로 10골 입니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널과 토트넘 양팀에서 모두 뛴 선수로 유명합니다.

그 다음이 바로 손흥민입니다. 역대 3위 기록입니다. 오늘 득점으로 로베르 피레스(은퇴)와 공동 3위가 된 겁니다. 케인, 아데바요르, 피레스 등 북런던 더비를 휘젓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기선을 잡고도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전반 40분 솔란케의 자책골에 이어 전반 44분 아스널의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내줬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습니다. 경기 후 "매우 실망스럽다. 북런던 더비는 우리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실점을 내주는 건 고통스럽다"고 아쉬워 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난이 거세자 손흥민은 "감독님은 옳았다. 우리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항상 높은 곳에서 압박하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전반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후반은 좀 나았지만, 전반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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