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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뇌동 말라”…여권 대선주자 3인 반응은?

2025-01-31 19:01 정치

[앵커]
보신 것처럼 조기대선 부화뇌동하지 말라는 경고는 여당 내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에 이미 시동을 걸었거나 걸려고 했던 여당 대선주자들은 어떤 입장일까요?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조기 대선 출마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온 건 홍준표 대구시장이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
"조기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그거 뭐 선언이고 자시고 할 거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대구시장 졸업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사실상 대선도전 뜻을 시사했습니다.

일각에서 과도하게 조기대선을 띄운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홍 시장은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곡해하지 말라"고 한 바 있습니다.

홍 시장 측은 당이 조기대선 국면에 제동을 걸자 "당과 입장차는 없다"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조기 대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22일, 기자간담회)]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가 없고요. 가정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 측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건 맞지만, 탄핵 인용 전에 공식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기대선을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김 장관 측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을 기정사실화해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대통령으로서의 고민과 사정이 있었을 거라는 게 김 장관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이 공식적으로 조기대선과 선을 그은 가운데, 이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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