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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AI 강타한 ‘딥시크’…40세 중국 개발자 누구?

2025-01-31 19:22 국제

[앵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챗GPT에 버금가는 AI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주가가 10%가까이 폭락했는데요.

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 창업자는 누굴까요.

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립 2년도 안된 신생 스타트업 '딥시크'로 세계 AI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량원펑.

1985년 중국 광둥성 우촨에서 태어난 량원펑은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 후 중국 공학 분야 명문인 저장대에 입학해 전자정보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동문과 함께 헤지펀드 '하이 플라이어'를 세웠는데, 사내 AI 개발 부서를 지난 2023년 '딥시크'로 독립시켰습니다.

설립 6개월만 첫번째 모델을 선보인 량원펑은 저렴한 개발비용으로 차기작들을 선보였고, 결국 추론 AI 모델인 'R1' 출시 일주일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리커창 총리 주재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 정부도 주목하는 인재지만 아직까지는 '은둔의 CEO'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중국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AI 분야에서 영원히 미국의 추종자로 남을 수는 없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세계적 관심에 량원펑의 고향 우촨 곳곳에는 음력 설, 춘제를 맞아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량원펑의 고향 친구]
"그는 확실히 매우 총명한 사람이에요. 수학 방면에 재능이 뛰어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들도 "그는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한 괴짜였다"고 회상한 과거 동료의 말을 보도하는 등 갑자기 등장한 천재 개발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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