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여권 대권주자들 모습이네요. 벌써 몇 명인가요?
벌써 13명입니다.
여당에선 조기대선의 '조'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물밑에선 꿈틀꿈틀하는 건 사실이거든요.
Q2. 아니 13명이나요, 그렇게나 많나요?
한 번 정리해봤는데요.
지자체장만 최소 5명이고요.
현역 4명까지 포함해 13명 이상이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조만간 자기 이름을 딴 포럼 발족한다하고요.
홍준표 대구시장, 어제부터 김문수 장관 역사관을 직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는 정치권 인사들과의 스킨십 더 늘릴 예정입니다.
Q3. 유독 지자체장이 많은데 왜 그런 거예요?
지자체장은 당내 경선까지는 현직을 유지하면서 출마할 수 있거든요.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너도나도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전현직 장관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그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입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흠결투성이 헌재를 같이 바로잡읍시다! 여러분"'
한동훈 전 대표는 사퇴한 지 딱 두 달 만에 책 출간을 예고하며 공개활동 재개를 알렸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이런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기지캐 결 때가 아니다, 보수 몰락의 장본인"이라며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Q4. 현역 의원 중에도 이름 나오는게 눈에 띄긴 해요.
겉으로는 손사래 치지만, 움직임은 분명 있는데요.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대권 구도도 요동칠 전망이라 상황은 지켜봐야겠습니다.
Q5.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네요. 친미구애 대 실용주의,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가요?
이재명 대표의 미 워싱턴포스트 인터뷰를 놓고 여야가 맞붙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중국, 북한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라는 기사 '제목'을 부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이 대표를 친중 내지는 친북 인사로 규정했다고 주장했고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유력 지도자' 로 소개한 부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Q6. 같은 기사이지만, 서로 강조하는 부분에 차이가 있는 거군요,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여당이 이 대목을 부각한 것 또한 이 대표의 안보관을 공격한 거라 볼 수 있겠죠.
오세훈 서울시장도 "친미 구애에 나섰지만 미국 언론은 본질을 꿰뚫은 것"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외교 스탠스가 뚜렷하게 변화했다" 기사 속 이런문장을 소개하며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분석한 기사라고 강조했습니다.
Q7. 같은 인터뷰 놓고 해석은 제각각이네요.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국회 단전 시도? 계엄 당일 국회 이야기인가요?
네 그동안 계엄군이 국회 단전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CCTV 영상이 오늘 새로 공개됐습니다.
Q. 영상을 한번 같이 보죠. 민주당에서 공개한 12월 4일 계엄이 벌어진 새벽 모습인 거죠.
네, 이렇게 영상 보시면요,
계엄군 7명이 국회 본관을 배회하죠.
잠시 모여 얘기한 뒤 향한 곳은, 설비 장비가 있는 지하 1층입니다.
Q. 가만 보니 지하 출입문을 잠구는 듯한 모습이네요.
지하 1층에 있는 안내도를 계속 살피더니, 분전함이 있는 안쪽으로 계엄군들이 진입합니다.
그러고나서 불은 꺼졌고요.
이 상태가 5분 48초 동안 지속됐다고 합니다.
국회 직원의 인솔로 철수하는 모습까지 이렇게 화면에 담겼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내란 국조특위 간사 (오늘)]
"단전함이 차단됐다면 본회의 진행할 수 있었겠는가? 영상을 보며 아찔한 순간이었다…"
윤 대통령 측은 "출입구 봉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이지 단전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는데요.
단전 시도 여부는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중요한 부분이죠.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통해 가려야겠습니다. (명명백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