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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민의힘, 은밀한 이중생활? / 이재명·한동훈, 우린 한 편? / 윤 대통령 영화, 상영 임박?

2025-02-19 19:50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은밀한 이중생활? 누구 이야기입니까?

A. 여당 의원들 얘기입니다.

요즘 종로 가랴 여의도 가랴 바쁘단 말 나오는데요.

헌법재판소 찾아 탄핵 반대 외치곤, 국회 오는 대권 잠룡들에 얼굴 도장 찍는다고요.

Q. 주반야대? 낮에는 탄핵 반대하고 밤에는 조기 대선 준비한다 이게 유행어라면서요?

A. 이들은 이렇게 항변합니다.

플랜A는 탄핵 기각, 대통령 복귀지만 플랜B, 조기대선도 대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요.

[신지호 / 전 국회의원(오늘, 여랑야랑 통화)]
"낮에는 탄핵 기각을 외치면서"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7일)]
"대통령 탄핵 재판을 공정하게!"

[신지호 / 전 국회의원(오늘, 여랑야랑 통화)]
"야간에 조기 대선 준비 활동을"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오늘)]
"1등이셔서 오셨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지호 / 전 국회의원(오늘, 여랑야랑 통화)]
"'플랜A'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고"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그제)]
"정작 탄핵해야 할 대상은 헌법재판소."

[신지호 / 전 국회의원(오늘, 여랑야랑 통화)]
"'플랜B' 상황이 오더라도 밑천이 될 수 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오늘 뭐 일이 있긴 있나보다 오세훈 시장님 오신다더라."

Q. 그런데 실제로 탄핵 반대 집회도 가고, 대선 주자 토론회도 온 의원이 많아요?

많습니다.

저희가 세보니 20명 넘는 의원들, 헌재도 가고 잠룡도 보러 갔던데요. 

헌재 간 36명 중 오 시장 행사엔 15명, 김 장관 온 토론회엔 23명 왔습니다. 

둘 다 간 의원도 14명이었고요.

토론회에 참석한 한 의원, "대놓고 말 못해도 시나리오 정도는 그릴 수 있지 않냐"며 "의원마다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털어놓더라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한동훈 설렁탕 먹으면 같은 편? 뭔가요?

한 전 대표 복귀 앞두고 시끌시끌하죠.

친명계 인사가 한 전 대표를 높게 평가하자, 오히려 손사래 쳤습니다.

왜 일까요?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이것은 불법 계엄이다’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빨리 계엄이 진압될 수 있었을까."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탄핵 관련해서도 당내에서 굉장히 어려웠을 텐데 민주당과 같은 뜻을 표한 거잖아요."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민주당이 뜻을 같이한 게 아니에요, 뭐 말을 그렇게 해요."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같이 설렁탕 먹는다고 같은 편이냐고~"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아니, 저희랑 탄핵을 같이 했다 그건 맞지 않습니까!"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민주당 뜻을 따라서 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night')]
"여러분 민주당 친명 실세의 속마음이 나왔습니다. 같은 편이랍니다."

Q. 뉴스A 끝나고 하는 정치시그널 나이트 재밌어요. 이재명 대표는 싸워야 할 대상인데 손 내미니 부담스럽다는 거겠죠.

손 내미는 민주당에 한 전 대표 측, 속내 이미 간파했다며 쳐내고 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민주당이 200석을 돌파하지 못했는데 윤석열 탄핵에 (찬성표) 보내줘 가지고 다 했잖아요. 그러한 공로가 있다고 봐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어떻게 하면 한 테두리 안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저는 분명 (이재명) 대표는 하고 있을 거라고…"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오늘, 여랑야랑 취재)]
"전혀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갈라치기 하려는 게 아니냐, 뭐 이런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네요."

Q. 민주당이 손 내밀수록 여당 내에선 어려워질 수 있겠죠.

친윤계들 벌써부터 대놓고 싸늘한 반응이죠.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큰 관심 없고요. 책을 내시겠다고 하니까 잘 내셨으면 좋겠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그제)]
"(한동훈 전 대표가 곧 등판할 것 같은데?) 하~"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무슨 영화가 상영되길래 여랑야랑에 나올까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야기입니다.

8일 뒤 개봉한다고요.

Q. 예고편인가요?

네. 계엄은 민주당의 입법독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합니다.

Q. 계엄을 정당화하냐 논란도 있더군요.

탄핵 반대 인사들도 여럿 등장합니다.

윤 대통령의 이 말로 예고편 시작하는데요.

[2024년 신년사]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한다면 바로 제가 하겠습니다."

Q. 실제로 상영이 되는 거에요?

국내 한 대형 영화관 측, 규모는 안 정해졌지만 상영은 한다는데요.

온라인에선 "삼일절에 봐서 애국하자", 반대로 "탄핵 심판 전 개봉해 세과시를 하려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허구는 최대한 빼고 사실을 기반으로 하죠.

한쪽의 주장에 편승해 흥행만을 노리는 영화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사실대로)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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