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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후 뒤집히더니 ‘활활’…전원 생존 기적

2025-02-19 19:39 국제

[앵커]
캐나다 토론토 공항 여객기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승객 전원이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용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땅에 닿는 순간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면서 불이 납니다.

이어 그대로 뒤집히더니 화염과 연기에 휩싸입니다.

[현장음]
"오 안 돼 안 돼 안 돼!"

뒤집힌 항공기 안에는 승객들이 의자에 앉은 채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존 넬슨 / 당시 탑승객]
"항공기 왼쪽에서는 큰 불덩이가 있었고, 비행기가 멈췄을 때는 저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7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의 착륙 당시 모습입니다.

80명의 탑승자 중 부상자는 현재까지 2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없습니다.

AP통신은 항공기가 너무 강하게 착륙한 탓에 오른쪽 착륙 장비가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관 20명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약 20미터 길이의 대형 씽크홀이 생겼습니다.

차도는 물론 인도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땅 속에 있는 배수관이 보입니다.

현지시각 지난 17일 영국 갓스톤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인데, 현지매체들은 배수관이 터지면서 싱크홀이 생겨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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