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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터진 뒤에도 자녀 2명 ‘승진’

2025-03-06 19:08 정치

[앵커]
그런데 문제의 선관위 고위직 자녀들,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버젓이 승진까지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 사무총장, 쫓아낼 방법은 없다며 자발적으로 그만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특혜채용 사실이 드러난 선관위 고위직 자녀 2명이 승진까지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시점은 지난해로, 재작년 5월 특혜채용 논란이 불거진 뒤 버젓이 승진까지 한 겁니다.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 딸과 윤재현 전 경북선관위 상임위원의 딸로 각각 지난해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이래서 자료를 안 준 것입니다. 직무배제도 아니고. 징계 절차도 아니고, 어떻게 문제의 당사자들을 승진까지 시키게 됐는지…"

야당에서도 특혜 채용 직원들에 대한 조치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표를 받을 문제가 아니라 선관위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낸 다음에 임용 취소를 해야 된다…"

선관위 사무총장은 현행법상 임용을 취소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용비위 직원을 임용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됐지만, 해당 직원에 소급 적용할 순 없다는 겁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분들이 책임지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이러한 의지를…"

김 사무총장은 국민정서를 고려한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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