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페라리같은 슈퍼카 업체 CEO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수억 원 대의 슈퍼카들이 본국인 이탈리아보다 한국에서 더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이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을 내면서 내달리는 슈퍼카.
주행 트랙을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람보르기니가 미래형 스포츠카를 한국에 공개했는데 가격만 4억 원이 넘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급 슈퍼카는 불과 2.7초면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요.
최대 시속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한국 판매량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본국인 이탈리아를 뛰어넘을 만큼 성장세를 보이자, 람보르기니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았습니다.
[스테판 윙켈만 / 람보르기니 회장]
"한국도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 7위가 한국입니다."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CEO도 앞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슈퍼카 업체 CEO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이 슈퍼카 주력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도 강조하는 자동차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슈퍼카의 하나의 메카 역할이 대한민국 시장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은 역성장하고 있지만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