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운반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실려있던 신차 8대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운반 차량.
갑자기 비틀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더니 맞은편 가드레일와 부딪히며 옆으로 쓰러집니다.
싣고 있던 신차들이 연달아 쏟아지면서 뿌연 먼지가 피어오릅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운반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난 건 오후 12시 6분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싣고 가던 SUV 등 신차 8대가 쏟아지면서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고 차량이 모든 차로를 막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들은 꼼작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현장음]
"차주 분 계세요. 차주 분. 차주 분이세요? (왜요.) 이거를 빨리 당겨서 통행을 시켜야 되는데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일대가 전면 통제됐고,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원인 불상으로 넘어졌어요. (음주 운전이나 졸음운전은 아닌 거죠?)예, 없고요."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