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교육부 해체’ 행정명령…“좌파가 장악”

2025-03-21 19:34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교육부를 해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에도 미국 교육이 좌파에 점령당했다며 교육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실행에 옮긴겁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쾌한 행진곡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양 옆에 학생들을 앉혀 놓고 한 가운데에 자신도 앉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을 꺼내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학생들도 함께 서명하고 트럼프가 문서를 들어보이자 학생들도 똑같이 따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교육부를 해체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교육에서) 결과적으론 거의 최하위에 가까운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녀(현 교육부 장관)가 마지막 교육부 장관이 되길 바랍니다."

트럼프는 이전부터 교육계가 좌파들에게 장악됐다며 미국 교육을 비판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23년 9월)]
"현재 우리는 부적절한 인종적, 성적, 정치적 내용을 젊은이들에게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내각 수준의 기관을 없애기 위해선 상원에서 60표 이상을 받아야해서 실제로 교육부가 해체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한달 간 여러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약 3분의 2가 교육부 해체에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