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왼쪽)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뉴스1)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재판이 다음 주 시작됩니다.

창원지법 형사4부는 24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 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에 대해 첫 공판을 엽니다.

이날 검찰 측 증인인 김 전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모 씨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 과정에서 명 씨의 차량을 운전했던 인물입니다.

이날 명 씨가 청구한 구속취소 심문도 이뤄집니다. 명 씨 측은 구속으로 실질적인 방어권이 제약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습니다.

첫 공판을 시작으로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매주 재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차 공판은 오는 31일, 3차 공판은 다음 달 4월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