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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이재명 2심 선고, 後 윤석열 탄핵심판” 가능성

2025-03-21 18:56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 2심 선고가 다음주 수요일인 26일, 당연히 대통령 탄핵 선고가 그 전에 나올 걸로 예상했었는데, 윤 대통령 선고 날짜가 오늘도 지정되지 않으면서, 다음 주 후반, 이 대표 선고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야 정치권 셈법이 또 복잡해졌습니다.

첫 소식,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들은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선고일을 지정하진 못했습니다.

주말 동안엔 평의를 열지 않고, 재판관들이 각자 기록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재판관들이 월요일에 바로 선고일정을 확정하더라도, 빨라야 26일 선고가 가능합니다.

월요인 24일 오전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가 있어 다음날로 연달아 기일을 잡기 어려운 데다, 통상 2~3일 전 당사자에게 선고일을 통지하는 관례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요일인 26일 오후 2시엔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헌재가 이 대표 선고일을 피해 날짜를 잡는다면 27일 혹은 28일 선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는데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구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체가 중요합니다. 사법부가 현명하게 그리고 정의롭게 실체적 진실에 입각해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초 윤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된 뒤 이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달리, 이 대표에 대한 판단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헌재가 만약 다음 주 중후반까지도 선고일을 정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 탄핵 여부는 다음달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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