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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6.27 대책 굉장히 높게 평가”

2025-07-10 14:51 경제

 (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오늘(1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정부가 과감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며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까지로 제한하는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을 것에 대해 호평한 것입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수도권 주택 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 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총재 역시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속도가 지난해 8월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부동산 집값이 잡혀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또 "최근 대출규제에서 갭투자를 원천 차단한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전세 실수요자들이 고통을 받게 되겠지만, 이런 문제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재는 20년 간 가계부채가 한번도 줄지 않은 이유에 대해 "거시건전성 정책이 강하게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이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집행할 수 있는 지배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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