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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미향 사면, 이완용을 친일명단서 빼자는 것”

2025-08-09 16:55 정치

 윤미향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9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매국노 이완용을 친일인사 명단에서 빼주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빼돌린 사람이 광복절 80주년에 사면된다면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께서 통곡하실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의원은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며 국민을 조롱하고,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억지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비웃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 사회의 공정 가치를 파괴하고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 준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사면은 대한민국의 '신분제 국가 선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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