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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2인자’’前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특검 출석

2025-08-08 09:46 사회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교단 2인자' 정모씨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에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교단 2인자' 정모씨가 출석했습니다.

정씨는 8일 오전 9시39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입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권성동 의원에게 돈 얼마 주셨나', '왜 전달하신 거냐', '김건희 여사 명품 선물에도 관여했나',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명품백 선물 지시했나'는 말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통일교 내 최상위 행정 조직인 천무원의 부원장으로 현재 교단 내 실세로 분류됩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달 18일 오후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원궁(아래부터), 천승전, 천정궁박물관 모습. 사진=뉴시스

특검은 구속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비롯한 통일교 윗선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청탁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에 관한 청탁이 이뤄졌다고 의심합니다.

이를 위해 윤 전 본부장은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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