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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석유 수입’ 인도 관세율 50%로 올려

2025-08-07 10:5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는 기존 관세율 25%를 더해 대미 관세율이 50%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것에 대응해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명령은 앞으로 3주 후 발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건 인도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압박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직후 발표됐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불공정하고 부당하며 이성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시장 요인에 기반을 두고 수입하고, 14억 인도 국민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다른 국가들도 자국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은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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