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6일 오전 10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합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제3의 장소 방문 조사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소환 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와의 티타임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조사에는 부장검사급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각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외국 순방에서 착용한 고가 장신구들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운 건강 상태이기 때문에 혐의별로 나눠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만큼 이날 모든 혐의가 다뤄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도 김 여사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소환 통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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