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칙 펑고' 도중 부상을 당한 키움의 안우진이 결국 어깨 수술을 받는다. 사진은 2023년 7월 kt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안우진. 뉴시스
안우진이 어깨를 다친 이유가 벌칙 펑고 때문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군 청백전 이후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안우진은 당시 1이닝을 던졌고 진 팀이 추가 훈련(펑고)을 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펑고를 받던 도중 부상을 당했습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추가 훈련에서 제외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훈련을 주관한 코치가 진 팀이 전체로 훈련에 참가하는 상황이라 안우진도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으로 다음 달 전역 예정이었습니다. 최근 자청해서 키움의 2군 훈련에 참여해왔고 2일 훈련도 자의로 등판했습니다.
키움 구단은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1년 정도입니다.
이번 부상으로 안우진은 내년 초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던 안우진의 도전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