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예산안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원책도 담겼습니다.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패스가 도입되는 건데요

청년과 어르신, 저소득층 등은 월 5만5천 원. 

그 외에는 6만2천 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월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에도 2~3번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프리랜서 A씨는 오르는 대중교통 요금이 부담입니다.

서울시에서 도입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만 일부 경기도 노선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다른 교통카드를 들고다녀야만 합니다.

[A씨 / 프리랜서]
"많이 나올 때는 12만 원 13만 원까지 나오더라고요. 좀 부담이 될때가 많이 있습니다."

내년부터 지역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가 도입됩니다.

청년과 어르신 등은 월 5만 5천 원, 일반 시민은 6만 2천 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이 정액 패스로는 20만원 한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기본요금 1500원으로 계산하면, 일반인은 41번 탑승 요금만 내고 이후 92번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한 셈입니다.

수도권 GTX와 광역버스 이용까지 하려면 청년 등 취약계층은 월 9만 원, 일반 시민은 월 10만 원을 내면 됩니다.

[송재영 / 서울시 동대문구]
"만약 경기도를 많이 가는 사람이라면 서울에 사는 사람도 선택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대중교통비 환급예산을 5274억 원으로, 3천 억원 가까이 증액했습니다.

이밖에도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여행객이 최대 20만 원까지 경비를 환급 받을 수 있고, 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는 월 4만원의 식비가 지원됩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김석현
영상편집: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