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결혼반지입니다. 제발 돌려주세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는 전단의 내용인데요.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주부 A씨는 이달 초 결혼 예물인 다이아몬드 반지와 진주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이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엄마의 반지를 들고 나갔다가 한 모르는 여성의 꾀임에 넘어가 2만 원을 받고 반지를 넘겨준 거였는데요.
지난 11월 19일 오후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아들 B군은 가방 속에 넣어둔 엄마의 반지를 발견하고 반지를 꺼냈는데요.
이때 옆자리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성이 아들에서 접근해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 돈을 주겠다 그러니 반지를 달라고 꼬드겼습니다.
이 여성의 꾀임에 넘어간 아들은 결국 2만 원에 반지를 넘기고 말았는데요.
현행법상 이 행위는 준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 2만 원으로 천 만원을 벌었으니 창조경제라고 해야 하냐며 이 여성을 비꼬는데요.
어른 망신 그만 시키고 어서 주인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