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환자를 마취시켜 놓고 생일파티를 하는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해당 병원은 공식 사과 했고, 보건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취된 환자 앞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감염 관리에 철저해야할 수술실에 음식물을 반입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파문이 커지자 해당 병원은 재발 방지와 관련자 징계를 약속하며 공식 사과 했습니다.
[인터뷰 : 000 성형외과 관계자]
"사과문 이런 (것을 통해) 다 말씀드릴 것이고, 징계도 하고 내부 규정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저희도 (사진을 올린 직원을) 가만히 놔두진 않죠."
보건복지부는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며 강남보건소에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강남보건소는 직원 2명을 투입해 6시간 동안 성형외과 원장과 SNS에 사진을 올린 간호조무사 등 5명을 조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병원의 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입니다.
[전화 인터뷰 :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의사의 품위 손상 문제라든지 비윤리적인 어떤 의료 행위라든지…고발 및 행정처분 의뢰, 회원자격정지 3년 이하, 시정 및 경고 조치,위반금 5천만 원 이하 (행정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최대 1년간 의사 면허 자격이 정지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