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기업인 가석방뿐 아니라 사면까지 검토해 청와대에 건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의 의견에 새누리당 지도부도 공감하면서 '기업인 가석방'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기업인 가석방' 문제에 대해 여론을 떠보는 듯한 당의 접근 방식을 문제삼았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특혜 시비를 막으려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민생사범 가석방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가석방 문제를 제기하려면 민생사범도 같은 법의 잣대에서 우리가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가석방뿐 아니라 사면도 검토해 청와대에 건의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대통령에게 가석방뿐 아니라 사면(까지), 경제활력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한번 건의를 해야합니다."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소시민의 경제적 사면을 검토하자고 거들었고, 이완구 원내대표도 논의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제도 살려가면서 국민 대통합이라는 명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해보겠습니다."
서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의 발언은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긍정적 여론을 조성하면서 청와대와 법무부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청와대 신년회에서 당이 '경제인 가석방' 문제를 공식 건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