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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전직 의원들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
2015-02-20 00:00 정치

[앵커멘트]
국회의원 3명을 새로 뽑는 4월 29일 보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곳 모두 야세가 강한 지역인데요, 특히 경기 성남중원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이면서도 야권후보 난립이 극심한 곳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신재웅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지난해 12월)]
"피청구인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의원직을 상실한다."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게 된 4월 보궐 선거.

호남 1곳과 수도권 2곳 등 금배지 3개를 놓고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옛 통진당 전직 의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 옛 통합진보당 전 의원(지난 5일)]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가혹한 공안 탄압과 진보정당 파괴 공작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4년 전 옛 통진당 지지자들조차 지금은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조규자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많이 지지를 했었어요. 성남에서…그런데 그 후로 (이석기) 사건이 터지고 나서 다 아니래요. 'No'래 'No'…. 지지 안하고 있어요."

정의당과 국민모임은 선거연대를 모색 중입니다.

[인터뷰: 천호선 / 정의당 대표]
"이 자리가 진보 재편 강화 물론이고 야권 전체 변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야권 후보 난립이 현실화되면서 새정치연합은 당장 비상에 걸렸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과의 연대해 '종북 숙주'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야권연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전자인 새누리당은 비교적 느긋하지만, 세 곳에서 참패할 경우 박근혜정부에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입니다.

일단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거물 정치인의 차출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여당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감은 여전히 거셉니다.

[인터뷰: 김옥포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이 정부는 국민의 편도 아니고, 그냥 자기 주위대로 독선으로 하니까…. 국무총리 안된다고 해도 밀어붙이는 것 봐요."

[스탠드업: 신재웅 기자]
"문재인 대표의 첫 시험대이자 박근혜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4월 보궐선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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