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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돌진…‘김여사’ 보다 위험한 ‘어르신’
2015-02-20 00:00 사회

[앵커멘트]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인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80대 노인이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홍제동의 휴대전화 매장. 폭탄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된 매장에 차량이 쳐박혀있고 노인이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운전자 84살 장모 씨입니다.

[스탠드업: 안건우 / 기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제 뒤로 보이는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80대 노인이 운전하던 택시가 호텔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 운전 교통사고는 2009년 1만 2천 건 정도에서 4년 만에 1만 7천 5백여 건으로 거의 절반이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노인 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도 585명에서 73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뒤늦게 운전면허를 따는 노인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장택영 / 삼성교통연구원 박사 ]
"인지 반응 속도가 돌발상황을 경험했을 때 고령자가 늦잖아요. 제동이라든가 운전대 조작 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노인운전자 2백만 명 시대. 노인운전자의 교육과 운전능력 검사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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