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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여명 울린 ‘제2의 조희팔’ 일망타진
2016-05-11 00:00 사회

채널 A가 단독으로 고발했던 금융 다단계 'JS 그룹'의 임원 8명이 구속됐습니다.

피해자가 2만명을 훨씬 넘고 피해액은 3천억 원에 달해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 현장음]
"원금에 20%이상의 이자를 붙여 주겠다는…"

채널A가 고발했던 금융 피라미드 업체인 JS그룹.

"100만 원만 투자하면 매주 투자금의 20%를 지급해 6주 만에 120%의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이정식 / JS그룹 대표(2014년 광주)]
"저를 보시려고 두시간 세시간 기다리신 분 계시죠?
(네)"

이렇게 전국을 돌며 투자자를 꼬드겼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JS그룹 본사 사무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 있는 상태인데요. 매주 화요일마다 전국 55개 지점장들이 여기에 모여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금융, 호텔 등 9개 사업으로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2만 4천여 명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주부들이었고 피해금액은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사기 피해자(주부)]
"아들 돈하고 해서 조금이라도 더 여유있게 살아보려고…."

경찰은 이정식 회장 등 JS그룹 임원 8명을 구속하고 직원 등 56명을 무더기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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