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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 시신 절단” 조성호 태연히 재연
2016-05-11 00:00 사회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범인 조성호는 손끝 하나 떨지 않을 정도로 태연하다 못해 차분했고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조성호.

혼자 시신을 들 수 없어서 절단했다며 시신 훼손 이유를 태연하게 설명했습니다.

[조성호 / 안산 토막살인 사건 범인]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서 절단을 생각했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거주지에서 시작된 현장검증.

"비가 오는 가운데 이곳 인천 연수구 살해현장에서 현장검증이 시작됐고, 인근 주민들은 창밖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주민은 비가 오는데도 직접 나와 조성호의 모습을 보고 치를 떨었습니다.

[인터뷰 : 권오성 / 이웃]
"제정신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어떻게 사람을 죽여 놓고 저렇게 태연할 수 있나."

[이웃]
"막 소름 돋고, 이사가고 싶고. 지나다니지를 못하겠어요."

시신 일부가 먼저 발견된 대부도 불도방조제.

조성호는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마대자루를 직접 옮기며 하반신 시신을 배수로에 유기하는 모습을 재연했습니다.

10여km 떨어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상반신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끝으로 현장검증은 끝났지만 조성호는 끝내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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