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를 잘 드러내지 않는 '로고리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식품부터 가방까지 종류도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

주방 용품부터 침구류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브랜드 로고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상표가 없는 '로고리스(Logoless)’ 제품입니다.

이 업체는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 / 신세계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 파트장]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여서 국내 가정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최근 로고리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국내 가방 브랜드는 단순한 디자인에 로고마저 눈에 띄지 않게 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신발 브랜드는 상징인 로고를 제품에서 없애버리기까지 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노브랜드'라는 자체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이승신 /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소비자들이 더욱 더 실속 있는 소비로 가고 있습니다. 가격이 싼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그런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큽니다.”

로고로 자신을 과시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더 찾는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