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하던 중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어제(2일) 오후 3시쯤 “어떤 차량이 내 차를 받은 후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사고를 낸 여성은 서울 강남구 조선호텔 인근에서 차량 1대를 받은 뒤 약 3km를 도주해 역삼 사거리역 인근 중앙분리대를 또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도로에 경찰차 약 6대를 긴급 배치하고 약 25분 만에 도주하던 여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여성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여성은 “자녀를 픽업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운전 혐의로 여성을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