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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당장 선거하면 120석도 못건져”
2016-05-11 00:00 정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친정인 새누리당을 매섭게 질타했습니다.

'지금 당이 있느냐'며 극언까지 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비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형오 / 전 국회의장]
"오늘 당장선거하면 120석도 못찾습니다. 지금 당이 있습니까?"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에 강연자로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

당 지도부와 청와대에 총선 패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형오 / 전 국회의장]
"최악의 선거를 했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

선거 패배 후 무기력한 당의 모습이 더 문제라는 쓴소리도 합니다.

[김형오 / 전 국회의장]
"새로 태어나겠다는 무슨 각오나 결의나 자세나 행동이 나오고 있습니까?"

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초선들에게 튀는 행동을 하지말고, 지역구에만 머물지 말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비대위 구성 관련 설문지를 돌리는 등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관리형이 아닌 쇄신형 비대위 설치를 선호합니다.

[성일종 / 새누리당 초선 당선인]
"당이 망했잖아요. 쇄신쪽으로 주로…"

[박찬우 / 새누리당 초선 당선인]
"비대위원장께서도 당 체질을 혁신할 수 있는 외부의 능력있고 명망있는…"

연찬회엔 초선의원 45명중 39명이 참석해 높은 참석률을 보였지만,

활발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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