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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풍향계’ 기념품 판매 승자는?
2016-05-11 00:00 국제

트럼프와 힐러리의 얼굴과 이름이 찍힌 기념품들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기념품을 더 판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말에, 극렬 지지자들은 사재기까지 한다는 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들의 기념품을 팔고 있는 워싱턴 시내의 한 상점입니다.

트럼프 모자와 힐러리 버블헤드 인형인데요.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기념품들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기념품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이거 힐러리다. 트럼프 것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트럼프 좋아하니?) "트럼프는 돈이 엄청 많잖아요."
"다른 좋은 사람이 없어요."

후보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모자와 의류를 비롯해 스티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미국산이라는 걸 강조하는 트럼프 사이트에는 애견용품까지 있습니다.

'짝퉁'을 구별하는 영상이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는 선거법상 후보 얼굴이나 이름이 들어간 상품을 팔 수 없지만, 미국은 기념품이 캠프의 주요 수입원이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4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500억 원 가까운 수입을 기념품 판매로 올렸습니다.

항간에는 기념품을 더 파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속설까지 있을 정도.

한 홍보물판매 업체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힐러리보다 두 배 가까운 물량을 팔았습니다.

후보들의 기념품 전쟁은 대선이 끝나는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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