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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미 존중 시작”…美 달라지나
2017-08-23 19:1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어제의 단호한 장면과는 사뭇 다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알쏭달쏭한 상황에서 한발 더 나갔습니다.

"뭔가를 기대해도 좋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김정은을 치켜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어제)]
"나는 그(김정은)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존중한다."

"아마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유엔안보리 제재 통과 이후) 도발을 자제한 것에 만족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대화할 수 있다는 신호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미국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면서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차원에서 이제는 대화와 압박의 병행을 통해서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들을 찾아보자…"

북미 간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후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공을 넘겨 받은 김정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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