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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까지…이참에 채식 해볼까?
2017-08-23 19:59 사회

AI와 구제역에 이어 살충제 계란 파문까지 이어지자 이제는 아예 풀만 먹겠다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식당가는 물론, 대학가, 서점까지 채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 발효액과 효소로 채식을 만드는 식당입니다.

각종 나물과 함께 과일과 콩고기 등이 가득합니다.

"이 식당에 채소로 만든 음식은 마흔개가 넘습니다.

가축 질병과 살충제 계란 파동까지 이어지면서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방문객이 300명을 넘었습니다.

[이계원 / 음식점 대표]
"예전에 비해서 30% 정도 문의하고 예약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험성이 심각하지 않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안감은 여전해 일부 시민들은 차라리 채식을 선택한 겁니다.

[이선주 / 대전 중구]
"못 먹죠 지금 계란은 지금 당분간 안 먹고 있어요."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송한철 / 경기 군포시]
"서울 근교에다가 주말농장을 해서 채식을 먹고 있어요"

대학가에도 20대를 중심으로 채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혜수 / 고려대 채식동아리 회장]
"동물복지의 향상과 동물권 신장을 위해서 채식을하는 경우가 있어요."

서점가에서도 채식 관련 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소영 / 부산 ㅇㅇ문고]
"직접 길러서 먹는 채소 기르기 책 같은 게 많이 나가거든요."

각종 질병과 살충제 문제로 육류 먹거리가 외면 받으면서 채식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김현승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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