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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만나니 ‘황금 사과’…미니사과로 윈윈
2017-08-23 20:06 사회

팔 곳을 찾지 못해 고전하던 미니사과가 케이크 위에 올라가니 지금은 황금사과가 됐습니다.

제빵 기업과 농가의 협력이 만들어낸 변화를 박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한달 여 앞둔 미니사과 농장.

[봄부터 여름까지 고생했던 보람이 나는 것 같죠.]

작년보다 야무지게 영글어 가는 사과를 보며 농민들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일반 사과보다 당도가 높고 영양도 풍부한 미니 사과.

하지만 한땐 작은 크기 탓에 찬밥신세였습니다.

[백영상/알프스농원 회장]
판매가 막히는 겁니다. 저희 나름대로 했는데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굉장히 힘이 들었죠.

반전이 일어난 건 5년 전 한 제빵기업과의 제휴 덕분.

매년 이곳에서 수확된 미니사과의 70%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며 농가소득도 5배 늘었습니다.

[백영상/ 알프스농원 회장]
순식간에 이 과일이 홍보가 되고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가격도 몇배로 올라가서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가을에도 이 업체는 미니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케이크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업체는 이색 과일로 매출을 늘리고, 농가는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며 윈윈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농가의 협력이 황금사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이호영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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