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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같아요”…9월에도 잦은 비
2017-08-23 19:44 날씨

오늘은 가을이 온다는 절기 '처서'인데, 아침부터 장마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9월에도 '국지성 호우'는 계속된다는 것이 기상청 예보입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장맛비처럼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했습니다.

[신지언 / 서울 성동구]
"비가 오다 안 오다 해서 우산도 계속 들고다녀야 되는..."

[황성진 / 서울 성북구]
"너무 습하고 우리나라도 동남아처럼 우기 같은 거 같아요."

실제 이달 1일부터 어제까지 강수량이 같은 기간 평년보다 18mm 정도 많았고 비가 온 날도 12.1일로 평년 9.3일보다 3일 정도 더 많았습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가을 장마로 표현하는 부분도 있는데 장마라는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한다는 의견이 학계에서도 있고..."

이번 여름같은 국지성 호우는 다음달에도 이어집니다.

한반도 위쪽을 지나가는 찬공기가 북동쪽에 발달해 있는 고기압에 흐름이 막혀 요동치면서 우리나라 곳곳에 비를 뿌리게 되는 겁니다.

다음달엔 태풍도 대비해야합니다.

올 가을에 발생할 태풍은 12개 정도로 예측되는데, 이 중 한 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가을, 울산 지역에 큰 피해를 준 '차바'처럼 가을태풍은 여름보다 더 강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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