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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댓글부대’ 30곳 동시 압수수색
2017-08-23 19:37 정치

37년 전 5,18 조사에 이어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했는지도 검찰이 더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방배동에 있는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단체인 '양지회'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양지회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들이 투입됐습니다.

4시간 뒤 양지회 회장실과 사무총장실에서 확보한 회원 명단과 회의자료가 압수물 상자에 담겨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사이버 외곽팀'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양지회 사무실과 민간인 팀장 자택 등 3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70명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늘푸른희망연대', '민생경제정책연구소' 등 민간인 팀장들이 몸 담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팀장들의 활동 내용과 국정원의 지원금이 흘러들어간 증거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댓글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국정원 직원과 민간인 팀장들에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대로 줄줄이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황민석 박재덕(수원)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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