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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스기 총출동…평창 올림픽때까지 ‘대기’
2017-12-04 19:1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신형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한미 공군이 사상 최대규모의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세계 최정예 F-22 랩터 등 미 공군의 스텔스 3총사가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이 끝나더라도 일부는 평창 올림픽 때까지는 한반도에 남아 있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길게 늘어선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굉음과 함께 줄줄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F-22 6대가 한반도에 동시에 뜬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군산과 오산에선 전자전기 '그라울러'와 F-15, F-16도 동시에 이륙해 말 그대로 하늘을 전투기로 뒤덮었습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엔 F-22, F-35A와 F-35B 스텔스 3총사를 비롯해 모두 230여 대의 전투기가 투입됐습니다.

규모와 강도 면에서 역대 최강입니다. 특히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직후인 만큼 핵과 미사일 표적 정밀 타격 연습이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김성덕 / 공군 공보팀장]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전시 작전 능력에 대해서 제고하는 그런 훈련입니다."

훈련이 종료돼도 미군의 일부 전략자산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반도에 계속 머무를 전망입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전략자산 상시 순환 배치에 따른 겁니다.

현재 김정일 사망 6주기인 17일과 김정은 취임 6주년인 30일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데 이를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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