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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거래단절…부동산 시장도 ‘악영향’
2017-12-04 20:00 뉴스A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부동산 시장에 거래단절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을 사려던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매수를 늦추고 있는데 팔려는 사람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현상이 얼마나 계속될까요.

박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기준 금리를 현재 1.25%에서 1.50%로 인상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한은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박준회 기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구입을 꺼리고 있지만 팔려는 사람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아 거래가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30여 건이 거래되는 등 거래가 활발했던 잠실이나 둔촌동 등에서는 매수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신만호 / 압구정동 부동산 대표]
"집 수요가 약간 주춤하는 상황인데요. 집주인들은 향후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는…"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거래단절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집을 살 때 대출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부동산 거래단절 현상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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