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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北 어민 표류…日 의원 “천연두 있을 수도”
2017-12-04 19:59 뉴스A

최근 일본 서해상으로 북한 목선들이 잇따라 표류해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일단 구조는 하지만 자신을 어민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북한의 공작원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두 옆에 금방이라도 잠길 듯한 낡은 배 한 척. 북한 어민 8명이 탔던 목조선입니다.

일본 경찰은 북한의 공작원 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9일간 강도높은 조사를 한 뒤 북한으로 인도했습니다.

[아키타현 혼조 경찰서 관계자]
"언론에 나왔던 얘기들은 여기서는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전부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 한달간 일본 해변으로 내려온 북한 목선은 30척에 가깝고, 백골 시신을 포함해 구조자만 50여명에 이릅니다. 어획량을 늘리라는 김정은의 명령에 목숨 건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 내에서는 배를 타고 표류하는 북한 어민들이 생화학 무기인 천연두 바이러스를 소지했을 것이라는 의구심까지 나옵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 / 자민당 의원]
"(북한 어민들에 의해) 천연두 바이러스가 퍼져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 공포는 핵 미사일에 비할게 아닙니다."

최근 홋카이도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에 의해 구조된 북한 어민 10명은 잠시 머물렀던 무인도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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