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병사 오청성 씨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오 씨를 군 병원으로 이송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요, B형 간염으로 인해 당분간은 옮기지 않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토요일 귀순병사 오청성 씨를 군 병원으로 옮길지 논의했습니다. 오 씨가 최근 두부, 계란찜 등 일반 반찬을 먹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군 병원 이송은 아직 무리라고 잠정 판단했습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
"(외과) 수술에 대해서는 회복이 빨리 되고 있는 거고요. 원래 가지고 있던 간염을 봐야하는 상황이어서 (안 옮긴 거예요.) "
B형간염에 걸린 오 씨에 대해 좀더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군 병원으로 섣불리 옮겼다간 간경화나 간암으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국종 교수는 채널A 취재진에게 "B형 간염 바이러스만 아니었다면 군 병원으로 보냈을 것"이라며 "오 씨가 한국 사람처럼 치료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 씨에 대한 정보 당국의 합동심문은 B형 간염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양다은
의료진은 오 씨를 군 병원으로 이송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요, B형 간염으로 인해 당분간은 옮기지 않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토요일 귀순병사 오청성 씨를 군 병원으로 옮길지 논의했습니다. 오 씨가 최근 두부, 계란찜 등 일반 반찬을 먹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군 병원 이송은 아직 무리라고 잠정 판단했습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
"(외과) 수술에 대해서는 회복이 빨리 되고 있는 거고요. 원래 가지고 있던 간염을 봐야하는 상황이어서 (안 옮긴 거예요.) "
B형간염에 걸린 오 씨에 대해 좀더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군 병원으로 섣불리 옮겼다간 간경화나 간암으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국종 교수는 채널A 취재진에게 "B형 간염 바이러스만 아니었다면 군 병원으로 보냈을 것"이라며 "오 씨가 한국 사람처럼 치료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 씨에 대한 정보 당국의 합동심문은 B형 간염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양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