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이 자신과 청와대 사이엔 '한 치의 빈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열린 K-디펜스 포럼에서였습니다.

방위산업의 앞날에 대해선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널A와 동아일보가 주최한 'K-디펜스 포럼'에 참석한 송영무 장관이 청와대와 엇박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언론에서 엇박자 얘기를 하는데, 네 박자도 아니고요.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최근 송 장관은 대북 해상봉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부인하며 불화설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이어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방위산업을 수출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수출방식을 다양화하고 소요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출지향형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첨단 무기 개발도 독려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불가피한 시행착오를 실패로 규정하며, 연구원 개인에게까지 책임을 묻는다면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할 것입니다.

최근 방위사업청이 연구원들에게 시험비행 중 추락한 차세대 정찰용 무인기 값 배상을 요구한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은 "한국의 방위산업 시장이 커지려면 전세계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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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