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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 9일 만…檢, 전병헌 혐의 늘어 재소환
2017-12-04 19:55 뉴스A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였던 전병헌 전 대통령 정무수석은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인데요. 그새 혐의가 늘었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에서 3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혐의를 부인하며 옛 보좌진들을 탓했습니다.

[전병헌 / 전 대통령 정무수석(지난달 20일)]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이번엔 GS홈쇼핑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1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보태졌습니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 예산 20억 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전 전 수석은 e스포츠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강조하며 다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병헌 / 전 대통령 정무수석(오늘)]
"e스포츠 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주역으로서 종합적인 판단을 갖고 상식적으로 조언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하지만 검찰은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대표이사들까지 뇌물 사건 피의자로 모조리 형사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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