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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각지대 잡는다”…빈틈없이 드론으로 방역
2017-12-04 20:09 뉴스A

겨울철마다 철새가 옮기는 AI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드론이 등장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철새 청둥오리떼가 강변에서 헤엄칩니다. 슬그머니 다가온 대형 드론은 소독액을 내뿜고, 오리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해마다 국내를 거쳐가는 철새가 AI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방역 드론이 등장했습니다.

"한번 비행에 축구장 두 개 면적을 방역할 수 있는 드론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철새 도래지의 AI 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철새 분변이 떨어질 수 있는 양계 농가 지붕도 집중 방역 대상입니다. 하늘 높게 날아오른 드론은 방역 작업자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구석구석 소독액을 떨어뜨립니다.

[조규호 / 오리농장 대표]
"겨울에 길에도 (방역)하기 힘든데 어떻게 지붕까지 다하겠어요. 0053 (지붕을) 드론으로 이렇게 한다고 하면 참 좋죠."

지난 겨울 이후 전남지역에서 AI로 살처분한 닭과 오리는 2백만 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영산강 철새도래지와 인접한 전남 최대인 나주 양계단지는 철새 움직임에 긴장합니다.

[김규동 / 나주축산농협 조합장]
"2012년쯤인가 AI가 이쪽에서 발견됐는데, 그때 차량을 이용한 방역을 했는데, 계속 매년 발생해서"

우리생활 곳곳에 파고든 드론 기술이 AI 방역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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