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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은 ‘치맥 월드컵’…사장님들 “만세”
2017-12-04 20:10 뉴스A

내년 여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치킨 업계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한국 축구 세 경기가 저녁에 '치맥'하기 좋은 시간에 열리기 때문인데요.

홍우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마다 찾아오는 축구 축제, 월드컵. 응원은 모여서 해야 흥이 납니다. 응원전에서 치킨과 맥주는 빠질 수 없습니다.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
"특히 (축구) 국가대표 경기는 확실히 주문이 많이 늘고요. 10% 늘 때도 있고, 20% 늘 때도 있는데…"

한 치킨업체는 한국팀 경기가 주로 밤에 열렸던 남아공 월드컵 때 하루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90% 늘어났고, 새벽에 경기가 몰렸던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매출이 올랐습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우리나라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치맥하기 좋은 시간에 편성됐습니다.

첫 경기 스웨덴전은 밤 9시, 2차전 멕시코전은 토요일 자정에 치러집니다. 3차전 독일전도 밤 11시에 열립니다.

[치킨 매장 점주]
"저희가 밤을 새우고 기다려봤거든요? 새벽 5시에도 주문이 오더라고요. 이번에 시간대가 맞는다면 잘되기를 바라는 거지."

다만, 변수는 성적입니다. 우리나라가 강팀들과 잇따라 맞붙어 16강 진출이 힘들어지면 응원 열기가 일찍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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