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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제공격론 꿈틀…“주한미군 가족 철수해야”
2017-12-04 19:1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걱정하는 대북 선제공격 카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엔 미 의회까지 가세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의 가족들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북한의 ICBM 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정부와 의회에서 대북 선제공격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관 안보 컨트롤 타워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포문을 열었고,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은 매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경주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의회도 선제타격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대통령은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독대하는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발전으로 선제공격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전쟁에 대비해 주한미군 가족을 본토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평택 기지 이전과 함께 2년 이상 복무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금지규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주장에 미국의 기류는 다시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한반도 긴장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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