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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경환 내일 소환…친박계 수사 확대 가능성
2017-12-04 19:54 뉴스A

검찰이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을 내일 소환합니다.

'나는 안 받았다. 받았다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고 했던 그였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친박계 중진' 최경환 의원이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 의원은 당초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체포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마음을 바꿨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4일)]
"공정하지 못한 이런 수사, 여기에는 저는 협조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검찰관계자는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최 의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같은 당인 '친박계' 이우현 의원 역시 뇌물 혐의로 이번 주 중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후보자로부터 5억 원을 챙긴 혐의입니다. 이 의원에게 사업 편의를 부탁하며 1억여 원을 건넨 건설업자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과 밀접한 친박계 핵심 인사들에게 이 돈의 일부가 건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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