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강원랜드 외압’ 공방…4분 만에 끝난 법사위
2018-02-06 20:05 뉴스A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에 자윤한국당 소속 법사위원장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오늘 사퇴요구가 이어지면서 법사위원회는 4분 만에 끝났습니다.

결국 민생법안 처리는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김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서자 마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린 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불행하게도 논란의 중심에는 우리 법사위원장도 있습니다."

귄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여당 의원들이 왜 그래. 법안 심의를 해야죠."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다른 분이 진행하면 되죠."

권성동 위원장은 수사외압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법사위원장이지만 야당 의원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회의는 4분 만에 파행됐고 87건의 민생 법안은 발이 묶였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입만 열면 민생 경제해야 되니,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달라고 그렇게 외쳤던 민주당.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법안 설명을 위해 국회를 찾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은 대기만 하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